Freddie King - 세번째 블루스 킹 블루스 Blues  

2008/01/04 18:13

[2006년 7월 24일 작성]

비비 킹, 알버트 킹과 더불어 블루스의 삼대 킹으로 불리는 프레디 킹은 앞의 두 킹들 보다 십년 정도 나이가 적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죠. 42살에 죽었으니 영감님 소리도 못들을 나이인 셈이죠. 짧은 인생이지만 그가 블루스 및 록음악에 끼친 영향은 거대합니다. 전성기때는 물론이고 사후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의 기타 연주를 본받고 숭배하는 음악인들이 한둘이 아니죠.

프레디 킹은 텍사스 출신으로, 부모님 모두가 음악인이라서 어려서부터 음악과 가깝게 지냈다고 합니다. 처음엔 텍사스 블루스계를 주름잡던 라이트닝 홉킨스 풍의 어쿠스틱 블루스를 배웠는데, 16살에 시카고로 이사한 후 머디 워터스 등의 블루스를 듣고서 일렉트릭 기타를 잡기 시작했다네요. 여기저기 클럽에서 기타 연주를 하다가 오십년대 중반에 싱글판을 내면서 점차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60년대에 들어 'Hide Away'가 빅히트하면서 성공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그 후 십여년 동안 에릭 클랩튼을 비롯한 많은 기타리스트들과 교류하면서 최정상급 기타리스트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으나, 1976년에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주요 앨범으로는 우선 첫번째 작품이자 출세작인 'Let's Hide Away and Dance Away With Freddy King(1961)'을 들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앨범은 노래가 없이 오로지 연주곡만으로 채워진 놈이지요.  1974년에 발표한 'Burglar'도 유명하고, 라이브 앨범에도 좋은 것이 많습니다. 편집 앨범 중에서는 'Hide Away'라는 베스트 앨범이 좋더군요. 정선된 대표곡 20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요 앨범에서 세 곡 뽑아서 소개해드릴게요.


Have You Ever Loved A Woman
에릭 클랩튼도 이 곡 많이 부르죠. 여러 블루스 음악인들이 노래했던 참 아름다운 명곡입니다. 라이트닝 홉킨스 할배가 처음 부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아니라면 알려주시고요..

You've Got To Love Her With A Feeling
프레디 킹의 출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노래로, 시카고 블루스의 냄새가 짙은 감미로운 곡이죠.

Hide Away
이 곡은 프레디 킹의 명함입니다. 저절로 흥이 오르는 멋진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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