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서스페리아 철지난 영화들  

2008/01/06 03:26

[2005년 7월 27일 작성]

무더운 여름날에는 공포영화 한 편 보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지요.
제가 본 공포영화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작품 하나를 꼽자면 바로 '서스페리아(suspiria)'입니다.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거장인 '다리오 아르젠토'가 감독한 작품으로 197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인 소녀 수지가 발레 공부를 하려고 독일의 발레 학교로 전학을 옵니다. 외딴 곳에 자리잡은 여학생들만의 기숙학교로, 무서운 일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만큼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입니다. 도착 첫날밤, 수지는 공포에 질려서 학교에서 도망치려는 소녀와 마주치고 이 소녀가 잔혹하게 살해되는 것에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이상한 선생과 학생들, 밤만 되면 들리는 기묘하고 소름끼치는 소리, 그리고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 더 자세히 얘기하면 재미없으니 줄거리는 여기서 생략.

이 영화는 음악이 톡톡히 한 몫을 합니다. 시종일관 배경에 깔리는 음악이 없었다면 별로 무섭지 않은 그저그런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고블린'이라는 그룹이 음악을 담당했는데, 그야말로 으스스하고 소름돋는 사운드로 공포 효과를 극대화해줍니다. 한 곡 들어보세요.

 


보통 공포영화는 두번째 볼때는 별로 안무서운데, 이 영화는 그래도 무섭더군요. 제게는요..
헐리우드식의 피칠갑 공포물을 좋아하신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고, 뒷골 땡기는 조마조마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아주 맘에 드실 듯.

2008/01/06 03:26 2008/01/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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