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부품 쇼핑을 마치고, 하드디스크 백업을 시작했습니다. 하드는 그냥 쓴다면서? 새 메인보드에 연결만 하면 될텐데 뭐하러 백업을 하냐? 요런 의문이 떠오르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도스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윈도우98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던 시절에도 메인보드 새로 바꾸고 쓰던 하드 디스크 연결하여 그냥 사용하는 데에 별다른 무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XP는 문제가 다릅니다. XP는 자기가 어떤 메인보드에 달려있고, 어떤 CPU를 쓰는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과 다른 새로운 부품과 연결하면 부팅을 거부하는 짓을 저지릅니다. 비슷한 급의 메인보드나 CPU라면 그냥 순순히 말을 듣는 경우도 있지만, 고성능의 부품에 새로 달면 백이면 백 부팅을 거부하고 공포의 블루스크린을 보여줍니다. 고로 높은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에 쓰던 하드디스크의 백업을 필수입니다. XP를 새로 깔아야하거든요. 물론 자료 파일이 전부 사라지는 일은 안생기더라도 즐겨찾기나 프로그램 설정 등등은 다 없어지므로 요런 것들은 반드시 백업을 해야죠. (메인보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면 요것도 꼭 염두에 두시기를..)

앞에서 XP를 새로 깔아도 자료가 날아가는 일은 거의 안생긴다고 했지만 혹시 뭔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아예 작정하고 자료며 프로그램 등등을 모두 백업했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백업을 할 때면 하드디스크가 두 개인 것이 참 편하죠. 게다가 남은 공간이 넉넉해서 시간도 얼마 안걸렸어요. 그래서 뚜껑 연 김에 내부 청소도 깔끔하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컴퓨터의 하드를 떼어다가 연결하고 XP를 새로 깔았습니다. 이런 저런 프로그램도 깔고, 보안 업데이트도 슬슬 하고, 요것조것 건드리며 한참 놀다가 어머니께 갖고가서 망가진 놈 대신 자리를 잡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만 하루동안 떼어낸 하드디스크 두 개만 바라보며 컴퓨터 없는 생활을 했지요. 새것이 오기도 전에 어머니께 컴퓨터를 양도한 것을 후회하면서 말이죠..

다음날, 화요일 저녁이죠, 드디어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조립은 금방 해치웠습니다. 케이스 뚜껑까지 닫고, 모니터며 키보드 마우스 따위의 선을 연결하고, XP를 깔기 전에 시험삼아 부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생각대로 파란 화면에 숫자가 가득 뜨면서 에러가 나더군요. 혹시나가 역시나가 된 것이죠. 윈도우 XP CD를 넣고 인스톨을 시작했습니다. 잘 진행이 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리부팅이 되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가슴에 먹구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재차 시도를 해봤지만 여전히 인스톨 중간에 멋대로 리부팅이 되어버리네요. 세번째 시도에서는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파일 읽기에 오류가 생겼다는 메세지를 내보내며 딱 멈춰버렸습니다. 아득하고 난감합니다.

처음 든 생각은 새 DVD 드라이브가 불량품일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케이스를 열고 부품이 제대로 연결되었나 살펴본 후에 보조 하드디스크를 떼어내고, 전에 쓰던 CD드라이브를 대신 연결했습니다. 전편에서 말쓰드렸듯이 E-IDE형 드라이브를 둘밖에 달 수 없으므로 어떻게든 XP를 깔려면 이 방법이 최선이었죠. 새 DVD드라이브가 말썽이라면 말입니다. 케이스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구형 시디드라이브에 XP 시디를 넣고 다시 인스톨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새 DVD드라이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확인이 되었지만 그렇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것이죠.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아내기가 더욱 어려워졌으니까요.

전날까지 멀쩡하던 XP 시디가 맛이 갔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머니께 드렸던 컴퓨터를 도로 들고와서 저의 하드디스크를 달고 XP를 깔아봤습니다. 이번엔 잘 됩니다. 그러니까 결국 새로 구입한 부품 중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되는거죠. 이런 경우라면 구입처에 연락해서 AS를 받는 것이 최선책인데, 시간도 늦었고 한편으로는 오기가 나기도 하더군요. 그동안 조립한 컴퓨터 숫자가 열은 훌쩍 넘는데 자질구레한 문제들은 이따금 생겼지만 혼자 해결하지 못한 적은 없었다는 말이죠. 어떻게든 제 손으로 결판을 내리라! 이렇게 결심하고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메인보드의 설정을 이것저것 바꿔보면서 줄기차게 XP의 인스톨을 시도해봤습니다.. 내장된 랜카드를 쓰지 않는 것으로 해보고, 오디오 기능을 죽여보기도 하는 등 생각나는 것은 거의 다 해봤죠. 하드디스크의 순서도 바꿔보고, 램을 하나 빼고도 해보고, 하드디스크의 쓰기에 문제가 생겼나 싶어서 포맷까지 새로 시켜도 보고... 한번 실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충 이삼십분, 몇차례인지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실패의 연속, 어느덧 새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포기하고 운동하러 가서 땀 좀 빼고, 집에 돌아와 씻고 잤지요. 한잠 자고 일어나서 다시 승부를 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면서요.

이제 수요일 오후입니다. 맑은 정신으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대책없는 삽질가지고는 안될 듯해서, 다른 방법을 떠올리려 애써봅니다. AS를 신청하기는 여전히 싫습니다. 자존심(?)이 상합니다. 일단 구버전의 OS를 깔아보자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쳐박아 두었던 윈도우95와 98 시디를 찾아내기는 했는데, 요것들은 고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팅용 메인 하드는 320GB, 보조용 하드도 160GB거든요. 그럼 리눅스를 깔아볼까하는 생각을 하며 시디들을 뒤적저리는 도중에 손에 잡힌 놈이 '윈도우 서버 2003'입니다. 딱 한달만 쓸 수 있는 시험판으로 예전에 다운로드하여 구워둔 놈을 찾아낸거죠. 이 물건은 기계를 가리지않고 잘 깔렸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시디 넣고 인스톨 시작, 약 삼십분 경과 후 드디어 설치에 성공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었다면 좀 과장이겠지만 아무튼 기뻤습니다. 부팅이 되어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인식했다는 것만으로도 한단계 전진한 것이죠. 이제 2003은 설치가 됨을 확인했으니 다시 XP에 도전해봐야겠지요. 우선 보조 하드에 폴더를 하나 만들고 XP 시디를 몽땅 복사해 넣었습니다. 이렇게하면 하드에서 하드로 설치가 되겠죠. 시디에서 설치하는 것보다 확실히 속도가 빠릅니다. 파일 복사하는 것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빠른 CPU와 넉넉한 메모리가 제 몫을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설치 막판에 구성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리부팅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리부팅이 되면 다시 설치화면으로 돌아오기는 합니다. 필요한 파일 로드하고, 장치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등등의 과정이 진행됩니다. 그러다가 또 리부팅, 다시 설치 시작... 즉 실패한 부분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냥 놔두면 하루 종일 똑같은 짓을 계속하겠더군요. 강제로 전원을 내리는 수밖에 없었죠.

다시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서버 2003을 다시 깔았습니다. 뭔가 시도를 해보려면 이 방법뿐이었어요. 인터넷 연결해주는 랜카드 드라이버만 깔고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경우에 어떤 해결책이 있나 찾아보았지요. 그다지 신통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는데, 기묘한 방법 한가지가 눈에 뜨이더군요. 뭐냐하면 usb 메모리를 이용한 XP 설치였습니다. 1GB 정도만 되는 usb 메모리스틱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갖고있는 MP3 플레이어가 바로 메모리스틱 겸용으로 용량도 딱 1GB입니다. 방법을 차근차근 읽어가며 과정을 따라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usb 메모리스틱을 하드디스크처럼 부팅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거기다가 XP 시디에 들어있는 설치프로그램을 복사한 다음에 그 메모리스틱으로 컴퓨터를 부팅해서 XP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대충 한시간 걸려서 만든 다음에 컴퓨터에 메모리스틱을 찔러넣고 부팅을 시켜봅니다. 메인보드의 설정에서 부팅 순서를 USB로 해주고 저장하니, 호오~! 정말 부팅이 되네요.

또한번 XP 깔기에 도전했습니다. 그럭저럭 과정이 진행은 되는데 속도가 아주 심하게 느립니다. 메모리스틱에서 파일을 읽는 속도가 한참 느리니 별 수 없는 노릇이지요. 아주 지루했습니다. 게다가 언제 먼저와 같은 리부팅 현상이 일어날지 모르므로 한편으론 몹시 조마조마했고요. usb는 돌아가는 소리가 나지 않기에 화면이 한참 멈춰있으면 도대체 제대로 진행이 되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진행 상태바가 조금 움직이면 기뻐하다가, 멈추면 걱정하다가... 드디어 설치가 마무리되는 조짐이 보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설치에 성공하여 윈도우XP의 로고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날듯한 기분이었죠.

하지만 랜카드며 오디오, 그래픽 등의 드라이버를 하나도 잡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보통 XP를 설치하면 웬만한 장치 드라이버는 자동으로 알아서 잡아주잖아요. 아무튼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가 세상에 나온 것이 XP 출시보다 나중이니 그럴 수도 있겠더군요. 아무튼 이제부터 더욱 신중하게 움직여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설치에 성공했는데 한치라도 오류가 있으면 곤란하니까요. 맨 처음으로 방화벽과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부터 깔았습니다. 다음에 메인보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CD를 넣고 랜카드며 오디오 등등의 드라이버를 잡았습니다. 이어서 그래픽 카드의 드라이버를 설치했고요. 다시 부팅시키니 인터넷 연결도 되고, 소리도 잘 나오고, 화면도 높은 해상도로 보이고, 다 잘 된 듯 싶었습니다. 이젠 보안 업데이트를 해줘야할 차례입니다. XP 업데이트 사이트에 들어가니 무려 90개가 넘는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지치고 피로해서 알아서 업데이트 하도록 해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XP 설치는 성공했지만 찜찜함은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앞서 CD와 하드디스크를 통한 설치에 실패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으니까요.

목요일, 바로 어제의 일입니다. 눈뜨자 마자 모니터를 켜고 보니까 업데이트가 제대로 끝났으니 재시동을 하라는 메세지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다행스런 마음으로 컴퓨터 끄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무지하게 추운 날씨였지요. 바벨을 잡는 손이 꽁꽁 얼어붙을 지경이데요. 아무튼 땀 좀 뽑고서 돌아와 씻고, 밥먹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잡다한 정리도 하고, 동영상도 돌려보고, 이것저것 시험도 좀 해보면서 두어시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체감 속도가 환상적일 정도로 빠르더군요. 웬만한 웹사이트는 클릭하는 순간 완전히 열리고, 덩치가 큰 고화질 동영상도 완벽하게 돌아가는 것이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남은 마무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이 녀석이 또 갑자기 자동으로 리부팅이 되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거참! 그야말로 환장할 지경이더군요. 뭐 특별한 일을 시킨 것도 아니고, 그저 환경 설정을 하는 정도의 가벼운 일을 하는 도중이었는데 말이죠. 새 기계에 뭔가 하자가 있는 것은 분명한데 그게 뭔지를 알 수 없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었죠. 별 수 없이 복잡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도무지 다 쓸 수 없을 정도로 따분하고 골치아픈 과정을 한동안 거듭한 끝에 하드디스크에 관련된 드라이버가 메인보드와 궁합이 안맞는 듯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인텔의 홈페이지까지 찾아가서 아주 친하지 않은 영어를 진땀내며 읽어가면서 최신 드라이버를 찾아서 설치해줬습니다. 이왕 내친김에 http://driveragent.com/(새 창으로 열기) 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제 컴퓨터에 설치된 드라이버 중에서 최신 버전이 아닌 놈들이 몇이나 되나 알아내고, 몽땅 찾아서 새로 깔아주었습니다. 이러느라고 또 시간가는 줄을 몰랐지요.

아무튼 그 후로 지금까지 줄곧 컴퓨터를 켜놓은 상태로 두었고, 동영상 돌리고 대용량의 파일을 복사하고 다운로드를 여러개 걸어두고 CD를 굽는 일을 동시에 진행시켜봤는데, 아직 멀쩡합니다.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 불안하기는 합니다. 시작이 개운치 않았기 때문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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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스크라reply | del   2008/01/18 16:27
    이 포스트는 읽어보지 못했군요ㅎㅎㅎㅎㅎ

    쟁이들이 흔히 말하는 삽질(^^;;;)을 심하게 하셨네요. 그냥 이런저런 사양으로 보내주십셔~ 하면 알아서 삽질은 그쪽에서 해서 보내주는데, 고집이 어지간 하십니다^^

    전 그런 과정을 재미로 여기기 때문에 그냥 밀고 나가는데 가끔,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을때도 있더군요. 그냥 노트북이나 하나 살껄.. 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노트복이랑 데스크탑이랑 워낙 성능차이가 나서 데스크탑을 쓰긴 하는데...

    이젠 귀차니즘이 막막 몰려오나 봅니다. 집에있는 데스크탑은 고칠 생각도 안하고 사무실에서 쓰던 노트북을 들고와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역시 노트북은 느려... 어쩌고 하면서 투덜대는걸 보면, 어지간한 귀차니스트 반열엔 들어갔지 않나 싶습니다.
    • 벽헌del   2008/01/18 22:03
      그러게 말입니다. 사서 고생이지요. 할일이 별로 없는 처지라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2. 에드reply | del   2008/01/18 17:32
    처음이 개운치 않다면 쓰는 족족 맘에 안들겠는데요 잊어버리기까지는...
    도데체 무엇이 맘에 안들었기에 컴터가 말을 안듣대요??? 땟찌땟찌~
    암튼, 컴터땜에 무쟈게 고생이 많으셨네요...
    • 벽헌del   2008/01/18 22:04
      정말로 계속 불안불안하네요. 뭔가 문제가 남은 듯한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고, 답답한걸요..
  3. 김영감reply | del   2008/01/18 18:05
    바빠서 읽지도 리플 다는 1인
    • 벽헌del   2008/01/18 22:04
      ㅋㅋ 여전하신 영감님~
  4. 아쿠아reply | del   2008/01/18 19:58
    저라면 상상도 못할 일^^
    그냥 A/S자동 신청하는 사람입니다.ㅋㅋㅋㅋ
    고생하셨구요. 모쪼록 잔고장 없이 잘 쓰시길 바래요.
    새블로그 개업 축하드려요(인사가 참 빠르죠?).
    여기선 더 오래오래 좋은 글로 만나지기를 바래요,
    건강하세요.
    • 벽헌del   2008/01/18 22:06
      오랜만에 뵙네요.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아이들이랑 두루두루 건강하고 행복하시죠?
  5. fleursreply | del   2008/01/18 20:54
    ㅎㅎㅎ
    대단하신 파파.
    저라면 벌써 포기를..;;;;
    • 벽헌del   2008/01/18 22:07
      포기하자니 그간 들인 노고가 아깝던걸요;;
  6. 이후reply | del   2008/01/19 16:55
    역시 거의 이해할 수 없는 글이지만, 다시 한번 최선을 다했습니다. ㅎ 그런데 저 같으면 도라버렸을 거 같아요.ㅠ.ㅠ 부디, 새 컴퓨터가 무병장수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벽헌del   2008/01/20 16:36
      재미없는 글 때문에 괜히 고생하셨어요...
      말씀대로 앞으로 무병장수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예감이 좋지 않아요. 더 늦기 전에 A/S를 받아야하나, 심각히 고려중이에요.
  7. 이뉴reply | del   2008/02/12 02:56
    한때 컴터 수리 기사를 해봤던지라 삼촌의 노고가 그냥 다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근 한달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여유롭게 서핑하면서 밀린 글들을 앞에서부터 보는지라 이 문제의 컴터가 이제는 잘 돌아간다는걸 알고 읽는지라 삼촌의 그 고생이 느껴지면서부터 왠지 모르게 안타까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