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가입하고 며칠 놀아보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을 주로 하고 있는데, 'list'라는 기능을 써먹어보니 유용하더군요. 대화, 소통을 하지 않고 그저 정보만 받아보려면 굳이 팔로우를 하지 않고 적당한 리스트를 만들어 넣어놓는 것이 더 낫겠습디다. 뉴스를 생산하는 트위터, 단체나 회사의 공적인 트위터 등이 그 대상이 되겠지요. 저는 시사, IT, 문화 등등으로 나누어 리스트를 댓개 만들어 두었습니다.
또한 아주 재미있는 것은 프로야구 경기 보면서 트위터 병행하는 짓입니다. 두산 베어스 응원하는 분들 트위터를 리스트에 모아두고 시시각각 올라오는 응원 메세지를 보면서 야구를 보니 비록 야구장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장감이 10% 정도는 느껴진달까요. 그리고 고맙게도 중계 트윗을 계속 올려주시는 분들 덕분에 잠시 딴짓을 하다가 돌아와도 트윗만 보면 그간 뭔일이 벌어졌는지 금방 알 수 있는 것도 아주 맘에 듭니다. 베어스 응원 리스트는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할 듯..
그리고 임시 저장소로 리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용법인 듯합니다. 팔로우를 할까말까 망설여지는 트위터가 있다면 임시 리스트에 넣어두고 며칠 두고보는 것이죠. 볼만한 글이 자주 올라오면 팔로우, 기대에 못미치면 리스트에서 삭제..
처음엔 그냥 대충 보고 팔로우를 했다가 곧 맘이 바꿔어서 언팔로우 한 경우가 몇몇 있었거든요. 왠지 약간 미안한 느낌이 들었는데 말이죠, 임시 리스트를 활용하니 그럴 염려가 없어졌습니다.
아무튼, 트위터엔 참으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있더군요. 재미있는 사람, 이상한 사람, 재수없는 사람, 불쌍한 사람, 멋진 사람, 알수없는 사람, 똑똑한 사람, 똑똑한 척하는 사람, 미친 것이 분명해 뵈는 사람...
그곳도 역시나 요지경 속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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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나 저기나 결국 사람들이 모인거니...